적어도 빌 게이츠가 약속한 시간에 따르면, 윈도 비스타는 그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는 동안 발표하는 마지막 윈도가 된다.(그는 내년 이후에는 게이츠 재단 일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윈도 XP에 비해 비스타는 새로운 기능이 많이 들어있다. 그래픽도 화려해졌고, 보안도 강화되었다. 하지만, 약속했던 혁신적인 신기능은 빠졌다. 대표적인 예는 NTFS를 대신해 DB에 기반한 파일시스템으로 소개했던 WinFS는 온데간데 없어졌다.(수정: * .NET Framework 3.0의 코드명은 WinFX였다)
사진관리 기능과 DVD굽기 같은 기능은 XP에는 없던 기능이다. 빠른검색기능도 그렇다. 물론 MSN툴바나, 구글 데스크탑 서치, 피카사 같은 프로그램들을 추가로 설치하면 XP에서도 충분히 가능혔던 일들이다. 그리고 애플의 Mac에서는 훨씬 전부터 되던 일이다.
윈도가 Mac을 쫓아가기에도 바쁘다는 얘기는 동영상 편집 부분을 볼때 극명히 드러난다. 애플이 iMovie를 90년대 말에 소개한 후 2000년에 MS는 윈도 ME(필자는 미친윈도라 부른다)에서 매우 기본적인 기능의 윈도 무비메이커를 선보인다. 해마다 iMovie가 발전할 동안 윈도 XP의 첫버전과 서비스팩2에 즈음해 윈도 무비메이커는 딱 두번 업데이트 되었다. 그리고 비스타에 이르러 3년만에 업데이트되었다. 물론 효과도 다양해졌고, 쓸모도 많아졌지만, iMovie에 비하면 뭔가 부족해보였다. 딱 반도 못따라왔다는 느낌이다.
각종효과는 여전히 80년대와 2000년대 TV방송의 차이같다. iMovie에서 2년전부터 지원된 HD 지원은 이제서야 나왔고, 테마 같은 기능은 아직도 없다. 무비 메이커는 HD 결과물도 표준 H.264나 MPEG-4가 아닌 윈도 미디어 포맷으로만 저장할 수 있다. 윈도 비스타에 새로운 기능으로 DVD 메이커가 추가되었다. 매우 기초적인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의 iDVD가 선보인지는 한참되었다. 첫 발표가 2001년이다. 한술 더떠서 이제는 iMovie에서 Podcast로 공유하도록 한다. 조만간 iDVD의 쓸모도 에 밀릴것이다. 하지만 MS는 이제서야 DVD제작을 지원한다. Podcast는? 아직 MS가 신경쓰기 귀찮은 일이다.
자꾸 Mac과 리눅스의 그래픽이 화려하게 보이니까, 반투명 창도 만들어보고, 창 전환하기도 3차원으로 보여주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산만하다. 반투명은 개념없이 반투명해서 뒷창을 뿌옇게 보여주는게, 전혀 가독성에 도움이 되지 않고, 테마를 크게 봐서 아이템들에 필요한 색이 너무 많이 사용되었다. 억지로 빨리찾기 기능을 윈도 시작 메뉴에 넣다보니, 찾은 결과 영역이 늘 고정되어 답답하다. 게다가 시작 메뉴이 모든 프로그램 보기는 XP처럼 옆으로 늘어나지 않고, 찾기 결과 자리에서 대체된다. 스크롤이 늘 따라다닌다. 정말 답답하다. 윈도 기본 프로그램의 어떤 창은 메뉴가 있고, 또 어떤 창은 메뉴를 가렸다. 도구줄도 제각각이다. 프레임웍은 분명 좋지만,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구현한 팀에서 뭔가 큰 착각을 한듯하다.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MS 개발자들의 수준이 떨어져서? 그건 아닐 것이다. 세계적인 연구소도 있고, 특허도 많다. 천재들도, 석학들도 있다. 사공이 많아서? 프로젝트 관리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회사다. 1년 정도 발표가 미뤄진 것은 윈도 XP 서비스팩2 개발에 비스타 개발진까지 뛰어들게 한 탓도 있다고 하니 봐줄만 하지만, 그래도 처음 약속보다 2-3년은 늦은 비스타의 발표가 되었다. 1월이라지만 이미 달력은 07년 달력이다. 주변기기 회사들의 협조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인텔과 AMD의 경쟁은 물론이고, 그래픽에서 ATI와 엔비디아, PC제조에서 HP, 델 등의 경쟁이 MS를 늘 도와주었다. 물론 이 많은 회사들에게 다 돌아가는 플랫폼을 만들어줘야하는 일거리는 언제나 MS의 부담거리였지만, 그래도 하드웨어 업체들이 앉아서 기다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도대체 뭐가 문제여서 이렇게 늦어진건지... 이해가 갈만하면서도 결국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적어도 2년만 윈도 비스타가 일찍 나왔어도 Mac보다 늦었다는 얘기는 덜 들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지금 윈도 비스타는 Mac에 비해 너무 늦었다.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매출의 문제다. 새 PC야, 비스타를 깔고 나오겠지만, 업그레이드 수요는 많지 않을 것이다. 구글 같은 업체들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비스타 새 기능을 대신하거나 Mac으로 갈아탈 사람들이 더 많으리라 생각한다.
오피스를 보면 똑같은 시장 독점 상황에서도 혁신이 다르게 나올 수 있는가를 보게된다. 새로운 오피스 2007은 분명히 혁신적이다. 너무 혁신적이어서, 기존 사용자들에게 부담을 줄 정도이다. 하지만 엄청난 연구와 노력으로 오피스는 상황에 필요한 것만 잘 모아서 보여준다. 메뉴와 도구줄을 갈아만든 새 리본 체제는 감탄 그 자체다. 얼마나 자신이 있는지, 웬만해서는 다르게 만들던 맥용 오피스에도 2008 버전에 적용하려고 할 정도이다. 로터스와의 경쟁이 끝나고 MS오피스는 늘 새로운 개념을 빨리 적용했고, 다른 경쟁자들은 따라가기 바빴다. 이번에도 MS가 몇 발 앞서나갔다. 애플의 키노트가 화려한 Mac의 OpenGL을 기반으로 나왔지만, 개인용으로는 참 좋다지만 MS오피스 전체를 대신하기엔 키노트와 페이지는 부족함이 있어보인다. MS 오피스는 이미 협업시스템용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려한다. 물론 몇년동안 노력에도 일반에게 크게 부각되지는 못했다.
똑같은 회사에서 똑같이 시장을 접수한 것들인데,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사진관리 기능과 DVD굽기 같은 기능은 XP에는 없던 기능이다. 빠른검색기능도 그렇다. 물론 MSN툴바나, 구글 데스크탑 서치, 피카사 같은 프로그램들을 추가로 설치하면 XP에서도 충분히 가능혔던 일들이다. 그리고 애플의 Mac에서는 훨씬 전부터 되던 일이다.
윈도가 Mac을 쫓아가기에도 바쁘다는 얘기는 동영상 편집 부분을 볼때 극명히 드러난다. 애플이 iMovie를 90년대 말에 소개한 후 2000년에 MS는 윈도 ME(필자는 미친윈도라 부른다)에서 매우 기본적인 기능의 윈도 무비메이커를 선보인다. 해마다 iMovie가 발전할 동안 윈도 XP의 첫버전과 서비스팩2에 즈음해 윈도 무비메이커는 딱 두번 업데이트 되었다. 그리고 비스타에 이르러 3년만에 업데이트되었다. 물론 효과도 다양해졌고, 쓸모도 많아졌지만, iMovie에 비하면 뭔가 부족해보였다. 딱 반도 못따라왔다는 느낌이다.
각종효과는 여전히 80년대와 2000년대 TV방송의 차이같다. iMovie에서 2년전부터 지원된 HD 지원은 이제서야 나왔고, 테마 같은 기능은 아직도 없다. 무비 메이커는 HD 결과물도 표준 H.264나 MPEG-4가 아닌 윈도 미디어 포맷으로만 저장할 수 있다. 윈도 비스타에 새로운 기능으로 DVD 메이커가 추가되었다. 매우 기초적인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의 iDVD가 선보인지는 한참되었다. 첫 발표가 2001년이다. 한술 더떠서 이제는 iMovie에서 Podcast로 공유하도록 한다. 조만간 iDVD의 쓸모도 에 밀릴것이다. 하지만 MS는 이제서야 DVD제작을 지원한다. Podcast는? 아직 MS가 신경쓰기 귀찮은 일이다.
자꾸 Mac과 리눅스의 그래픽이 화려하게 보이니까, 반투명 창도 만들어보고, 창 전환하기도 3차원으로 보여주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산만하다. 반투명은 개념없이 반투명해서 뒷창을 뿌옇게 보여주는게, 전혀 가독성에 도움이 되지 않고, 테마를 크게 봐서 아이템들에 필요한 색이 너무 많이 사용되었다. 억지로 빨리찾기 기능을 윈도 시작 메뉴에 넣다보니, 찾은 결과 영역이 늘 고정되어 답답하다. 게다가 시작 메뉴이 모든 프로그램 보기는 XP처럼 옆으로 늘어나지 않고, 찾기 결과 자리에서 대체된다. 스크롤이 늘 따라다닌다. 정말 답답하다. 윈도 기본 프로그램의 어떤 창은 메뉴가 있고, 또 어떤 창은 메뉴를 가렸다. 도구줄도 제각각이다. 프레임웍은 분명 좋지만,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구현한 팀에서 뭔가 큰 착각을 한듯하다.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MS 개발자들의 수준이 떨어져서? 그건 아닐 것이다. 세계적인 연구소도 있고, 특허도 많다. 천재들도, 석학들도 있다. 사공이 많아서? 프로젝트 관리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회사다. 1년 정도 발표가 미뤄진 것은 윈도 XP 서비스팩2 개발에 비스타 개발진까지 뛰어들게 한 탓도 있다고 하니 봐줄만 하지만, 그래도 처음 약속보다 2-3년은 늦은 비스타의 발표가 되었다. 1월이라지만 이미 달력은 07년 달력이다. 주변기기 회사들의 협조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인텔과 AMD의 경쟁은 물론이고, 그래픽에서 ATI와 엔비디아, PC제조에서 HP, 델 등의 경쟁이 MS를 늘 도와주었다. 물론 이 많은 회사들에게 다 돌아가는 플랫폼을 만들어줘야하는 일거리는 언제나 MS의 부담거리였지만, 그래도 하드웨어 업체들이 앉아서 기다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도대체 뭐가 문제여서 이렇게 늦어진건지... 이해가 갈만하면서도 결국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적어도 2년만 윈도 비스타가 일찍 나왔어도 Mac보다 늦었다는 얘기는 덜 들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지금 윈도 비스타는 Mac에 비해 너무 늦었다.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매출의 문제다. 새 PC야, 비스타를 깔고 나오겠지만, 업그레이드 수요는 많지 않을 것이다. 구글 같은 업체들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비스타 새 기능을 대신하거나 Mac으로 갈아탈 사람들이 더 많으리라 생각한다.
오피스를 보면 똑같은 시장 독점 상황에서도 혁신이 다르게 나올 수 있는가를 보게된다. 새로운 오피스 2007은 분명히 혁신적이다. 너무 혁신적이어서, 기존 사용자들에게 부담을 줄 정도이다. 하지만 엄청난 연구와 노력으로 오피스는 상황에 필요한 것만 잘 모아서 보여준다. 메뉴와 도구줄을 갈아만든 새 리본 체제는 감탄 그 자체다. 얼마나 자신이 있는지, 웬만해서는 다르게 만들던 맥용 오피스에도 2008 버전에 적용하려고 할 정도이다. 로터스와의 경쟁이 끝나고 MS오피스는 늘 새로운 개념을 빨리 적용했고, 다른 경쟁자들은 따라가기 바빴다. 이번에도 MS가 몇 발 앞서나갔다. 애플의 키노트가 화려한 Mac의 OpenGL을 기반으로 나왔지만, 개인용으로는 참 좋다지만 MS오피스 전체를 대신하기엔 키노트와 페이지는 부족함이 있어보인다. MS 오피스는 이미 협업시스템용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려한다. 물론 몇년동안 노력에도 일반에게 크게 부각되지는 못했다.
똑같은 회사에서 똑같이 시장을 접수한 것들인데,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